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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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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2018-07-03 09:24:25

경기도 '북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앵커]

경기도가 사적지인 북한산성을 남한산성처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산성과 행궁지를 복원하고 연구자료를 확보하는 작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과 경계한 경기도 고양의 사적 제162호 북한산성입니다.

백제가 도성을 지키기 위해 성벽을 처음 쌓은 뒤 고구려와 신라가 차례로 차지했고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꾸준히 개축됐습니다.

지금의 성곽 모습이 갖춰진 것은 조선 숙종 때인 1711년, 한양 도성의 최후 방어진지로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대대적인 축성이 이뤄진 것입니다.

<진수정 / 경기문화재단 북한산성문화사업팀장> "조선시대 성벽 축성술의 결정체이기 때문에 산성을 굉장히 견고하게 축성해서 300년이 지났는데도 지금 원형성벽이 거의 다 그대로…"

이렇듯 북한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국방과 관련된 최고의 역사유물인 동시에 자연경관이 빼어나 해마다 수백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입니다.

<박학봉 / 서울시 자양동> "북한산 인수봉을 중심으로 해서 많은 사찰이 있었고 선군들이 훈련하던 장소라서 역사적 의미도 굉장히 깊은 곳이라고…"

경기도는 북한산성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올리기 위해 행궁지와 성벽을 발굴 정비하고 연구자료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민완식 / 경기도 문화유산활용팀장> "(북한산성은) 2,0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시설입니다. 그 시설을 우리 역사 대대로 남겨야 할 필요성도 없지 않아 있고요. 그 우수성을 세계하고 같이 공유하는 것도 경기도가 추진해야 할 사업 중의 하나라고…"

북한산성이 '한국의 산사'에 이어 14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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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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