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 폭염에 곳곳 산불…1명 사망ㆍ수천명 대피

[앵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 섭씨 40도 넘는 폭염이 닥치면서 곳곳에 산불이 발화해 큰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주민 수천명이 대피하고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옥철 특파원이 소식 전합니다.

[기자]

로스앤젤레스 북쪽 샌타바버라 카운티.

뜨거운 바람을 타고 산불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시뻘건 화염이 숲을 삼키고 도로와 주택가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벤 마론 / 산불피해지역 주민> "사실 지난 겨울에 눈이 거의 내리지 않을 때부터 (산불) 걱정을 했습니다. 이렇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어요."

북서쪽으로 부는 고온건조한 바람이 산불의 기세를 키우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이번 주말 최고 섭씨 45도로 기상 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유례없는 폭염이 산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민 수천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가옥 수십채가 불에 탔고 일부 건물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지만 불이 워낙 빨리 번지고 있어 진화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토 인근에도 대형 산불로 가옥 수십 채가 불에 타고 주민 천여명이 대피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동쪽 샌버너디노 국유림과 남부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도 산불이 발화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주 접경 지역에서 난 산불로 주민 한 명이 사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캘리포니아, 유타, 콜로라도 주에 걸쳐 수십 곳에서 산불이 일어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산불 발화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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