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아들 국정원 불합격 시정요구' 논란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자신의 아들이 국가정보원 채용 과정에서 낙방하자 국정원에 수차례 시정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겨레신문은 2016년 총선에서 당선된 김 의원이 국회 정보위 간사가 된 직후, 2014년 국정원 공채에서 자신의 아들이 신원조사 도중 부당하게 탈락했다며 경위를 따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해명자료를 내고 "아들이 탈락한 사건은 당시 국정원에서 아버지 때문에 탈락한 신판 연좌제라고 회자된 유명한 사건"이라며 "아픈 가정사를 의혹수준에서 보도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기무사 장교 출신인 김 의원 아들은 2016년 10월 국정원 경력직 공채에 합격해 현재 재직중입니다.

기무사 출신이 신원조회에서 왜 탈락했는지, 탈락한 사람이 어떻게 2년만에 경력을 인정받아 채용됐는지, 또 그 과정에서 김 의원이 압력을 행사했는지가 의혹의 핵심인데, 국정원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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