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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지구촌…"유력한 범인은 기후변화"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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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턱턱 막히는 살인적인 폭염은 비단 우리나라 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구촌 전역이 극심한 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를 유력한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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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세계의 기온을 시각화해 보여주는 오늘의 기후지도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는 물론이고 적도를 중심으로 지구 가운데가 온통 새빨간 띠를 이루고 있습니다.

북극권을 끼고 있어 더위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스웨덴과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도 붉은색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실제로 7월 평균 기온이 20도 안팎인 스웨덴은 최근 30도를 웃돌아,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로 전국에서 여러 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동에서는 50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기와 물 부족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바그다드 시민 > "전기와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바그다드가 이 정도면 다른 지역은 어떻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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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더운 아프리카도 51.3도로 관측 사상 최고기온을 경신했고, 일본에서도 관측 사상 최고인 41.1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으로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사카 시민> "최근에 열사병으로 쓰러진 적이 있어요. 기분이 안좋고 어지럽다고 느끼는 순간 정신을 잃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최근의 무더위가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닌 지구 전체의 현상이라는 점을 들어 심각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무더위 요소가 한꺼번에 겹쳤지만 가장 유력한 원인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입니다.

학자들은 탄소 배출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기온 증가분을 제어하지 못할 경우 폭염은 더욱 넓은 지역에서, 더 자주, 더 심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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