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침일 따라 전기요금 달라져…"24일부터 직접 변경"
[앵커]
이번주부터 각 가정으로 전기요금이 청구될텐데 그간 에어컨 많이 사용하신 분들 요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겁니다.
그런데 앞으로 전기 검침일을 사용자가 직접 바꾸는 식으로 누진이 적용되는 구간을 변경해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재난 수준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냉방기기 사용량이 늘어난 만큼 시민들은 앞으로 받아볼 전기요금에 대한 걱정이 깊어집니다.
<이수민 / 서울 성동구> "집에 있을 때마다 에어컨을 켜는 것 같고요. 7월초부터 저희 집은 계속 트는 것 같아요. 겨울에 난방비보다 지금 여름에 트는 에어컨 냉방비가 훨씬 더 많이 몇 배로 나올 것 같고요."
그런데 앞으로 사용자가 직접 요금계산기간을 바꿔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전력공사가 일방적으로 검침일을 정하던 것을 정부가 불공정하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여름철 주택의 월평균 전력사용량을 적용했을 때 사용량이 느는 월 중순으로 검침일이 정해져버리면 월초일 때보다 누진 정도가 늘어 요금을 최대 7만 원 넘게 더 내야합니다.
하지만 검침일을 앞당겨 산정기간을 반으로 나눈다면 요금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검침일을 15일 이후인 날짜로 바꾸게 된다면, 첫 달은 기존 검침일부터 바꾼 날짜까지의 사용량과 새 검침일부터의 요금이 합쳐져 청구됩니다.
검침일은 오는 24일부터 소비자가 한전과 협의해 날짜를 정할 수 있습니다.
<배현정 /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 약관심사과> "원격검침의 경우 고객 요청에 따라 검침일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기타 일반검침의 경우 한전과 협의하여 정기검침일을 변경할 수 있도록…"
정부는 한전이 바로 시행세칙을 개정하므로 이번 달 요금부터 변경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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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주부터 각 가정으로 전기요금이 청구될텐데 그간 에어컨 많이 사용하신 분들 요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겁니다.
그런데 앞으로 전기 검침일을 사용자가 직접 바꾸는 식으로 누진이 적용되는 구간을 변경해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재난 수준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냉방기기 사용량이 늘어난 만큼 시민들은 앞으로 받아볼 전기요금에 대한 걱정이 깊어집니다.
<이수민 / 서울 성동구> "집에 있을 때마다 에어컨을 켜는 것 같고요. 7월초부터 저희 집은 계속 트는 것 같아요. 겨울에 난방비보다 지금 여름에 트는 에어컨 냉방비가 훨씬 더 많이 몇 배로 나올 것 같고요."
그런데 앞으로 사용자가 직접 요금계산기간을 바꿔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전력공사가 일방적으로 검침일을 정하던 것을 정부가 불공정하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여름철 주택의 월평균 전력사용량을 적용했을 때 사용량이 느는 월 중순으로 검침일이 정해져버리면 월초일 때보다 누진 정도가 늘어 요금을 최대 7만 원 넘게 더 내야합니다.
하지만 검침일을 앞당겨 산정기간을 반으로 나눈다면 요금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검침일을 15일 이후인 날짜로 바꾸게 된다면, 첫 달은 기존 검침일부터 바꾼 날짜까지의 사용량과 새 검침일부터의 요금이 합쳐져 청구됩니다.
검침일은 오는 24일부터 소비자가 한전과 협의해 날짜를 정할 수 있습니다.
<배현정 /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 약관심사과> "원격검침의 경우 고객 요청에 따라 검침일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기타 일반검침의 경우 한전과 협의하여 정기검침일을 변경할 수 있도록…"
정부는 한전이 바로 시행세칙을 개정하므로 이번 달 요금부터 변경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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