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김동연 "역할 해달라" 이재용 "투자ㆍ고용 확대"

뉴스경제

김동연 "역할 해달라" 이재용 "투자ㆍ고용 확대"

2018-08-06 22:13:56

김동연 "역할 해달라" 이재용 "투자ㆍ고용 확대"

[앵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내 최대기업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 대표주자로서의 역할을 당부했고, 삼성 측은 조만간 투자·고용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찾아 이재용 부회장과 만났습니다.

김 부총리는 이 부회장과 반도체라인을 둘러본 뒤 간담회를 갖고 미래성장 동력을 만드는데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김동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삼성은 우리 경제의 대표주자입니다. 투명한 지배구조의 정립과 불공정거래관행 개선에서도 다른 기업에 앞선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은 평택단지의 안정적인 전력 확보 방안, 5세대 이동통신 등 미래 성장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특히, 바이오는 제2의 반도체가 되도록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하겠다며 규제개선을 요청했습니다.

<윤부근 / 삼성전자 부회장>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그리고 기업의 혁신노력과 전략적인 투자가 결합되면 어떤 도전도 미래를 여는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기대를 모았던 삼성의 투자·고용 계획 발표는 잠정 보류됐습니다.

김 부총리는 투자는 전적으로 기업이 결정할 일이라면서도 고용 문제에 대한 다급함은 숨기지 못했습니다.

<김동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금년에 제가 18만개로 일자리 목표를 줄였습니다. 20만개, 25만개 나오면 뭔들 못하겠습니까? 광화문 한 복판에서 춤이라도 추겠습니다."

삼성은 고용과 투자 계획 발표를 가능하면 빨리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시기와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