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네이버 데이터센터 건립에 용인 주민들 '전자파 우려' 반발

[앵커]

ADVERTISEMENT


네이버가 경기도 용인에 새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려 하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때문에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ADVERTISEMENT


[기자]

경기도 성남 네이버 본사 앞에서 주민들이 집회를 합니다.

네이버의 새로운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인근 주민들입니다.

네이버는 폭증하는 데이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까지 기존 강원도 춘천센터의 2.5배 크기로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데이터센터가 가동되면 강력한 전자파가 발생해 심각한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특히 건립부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있는데 어린 학생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용완 / 경기 용인시 공세동> "초등학교 바로 옆에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건립되면 전자파로 인해서 주민과 학생들에게 백혈병 등 여러가지…"

ADVERTISEMENT


주민들은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을 만들어 정밀 분석한 뒤 건립 여부를 결정하자고 요구합니다.

<김수용 / 카이스트대 교수> "데이터센터가 건립되면 저희가 살고있는 지역은 큰 위험에 봉착합니다. 전문가들이 같이 참여해서 그 영향 분석을 하고 그러고 나서 결정해도…"

네이버 측은 그러나 데이터센터는 전산설비 등을 구동하는 공간으로 전자파 우려가 없다고 반박합니다.

<곽대현 / 네이버 홍보실 수석부장> "전문기관의 측정결과 안전한 것으로, 전자파에 대한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안정성에 대해서 설명하는 기회를 가지도록…"

하지만 주민들은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외국의 사례를 들며 객관적 검증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