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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강타한 인도…헬기ㆍ비행기ㆍ배 동원해 구조 총력전

뉴스사회

폭우 강타한 인도…헬기ㆍ비행기ㆍ배 동원해 구조 총력전

2018-08-19 20:50:07

폭우 강타한 인도…헬기ㆍ비행기ㆍ배 동원해 구조 총력전

[뉴스리뷰]

[앵커]

인도 당국이 대홍수가 강타한 남부 케랄라주에 물자를 대대적으로 투입하며 구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헬리콥터와 비행기, 보트 등 확보 가능한 모든 수단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김영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집 옥상에서 구조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주민들 모습입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로프를 이용해 이들을 차례 차례 헬기로 들어 올립니다.

만삭의 임산부도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지만 이들의 표정에는 짙은 피로감이 배어 있습니다.

홍수로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기 위해 대형 트럭이며, 고깃배며 확보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마을 곳곳엔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주민들이 넘쳐납니다.

지난 8일부터 열흘 넘게 폭우가 쏟아진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 필사의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피해지역에 헬리콥터 67대를 비롯해 비행기 24대, 보트 5백여 척 등을 지원하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육해공군 등 군인과 재난 구조대원 수만 명도 투입됐습니다.

지금까지 구조된 것으로 파악된 주민 수는 약 5만 8천명에 달합니다.

재난 당국은 홍수로 인한 피해 규모가 우리돈 약 3조3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피해현장을 둘러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8백억 원 가량을 추가로 투입하고 구호장비도 더 동원해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폭우는 다행히 조만간 진정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쏟아진 비의 양이 워낙 많아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델리에서 연합뉴스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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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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