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폭염…온열질환 등 건강관리 주의
[앵커]
폭염이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건강관리에 긴장을 늦춰서는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폭염의 기세가 비교적 꺽였던 지난 한 주에도 온열질환자가 50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폭염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노년층과 만성질환자의 건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치웅 / 서울 천연동> "날씨가 다시 더워진다고 하니까 혈압약도 잘 먹고 몸 관리 잘 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20까지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겪은 사람들은 모두 4,381명, 이 중 사망자는 48명입니다.
비교적 날씨가 선선했던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동안에도 486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고 이 중 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폭염이 절정이었던 7월 말과 8월 초에 비해서는 절반 정도로 줄어든 거지만 꾸준히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지속되는 한 노년층과 만성질환자의 경우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다시 시작되는 폭염 속에서 고위험군은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후에 외출을 자제하시고 수시로 물을 드셔서 탈수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신장(콩팥)질환 환자들은 오후에 오랜 시간 실외활동을 자제하시고…"
폭염에 노출된 뒤에는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에 쌓인 열을 내보내주기 위해서입니다.
집안이 너무 덥다면 이렇게 집근처 가까운 쉼터를 찾는 것도 폭염을 피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전국 6,000여개 은행 점포는 이달 31일까지 은행 영업시간 동안 무더위 쉼터를 운영합니다.
폭염은 이번 주 후반 태풍의 영향권으로 접어들기 전까지 지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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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폭염…온열질환 등 건강관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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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폭염…온열질환 등 건강관리 주의2018-08-21 15: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