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박원순의 정치적 이미지…'셀프 평가'는?
<출연 : 박원순 서울시장>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옥탑방에서 한 달 살이를 하고 돌아온 박원순 서울시장.
옥탑방 생활을 끝내자마자 '강북 우선 투자'라는 답을 내놓았습니다.
강북에 우선적으로 투자해 강남과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건데요.
박원순 서울시장 초대해 직접 묻고 답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어서오세요.
<질문 1>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시장님 옥탑살이 시작과 함께 무더위가 정말 절정이었는데요. 최악의 폭염을 옥탑방에서 보낸 소감이 궁금합니다.
<질문 1-1> 알고 계시겠지만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쇼라는 비판도 많았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신파 코미디다" 이렇게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고요. 게다가 사모님과 보좌관들까지 고생이다 이런 여론도 있었는데요?
<질문 2> 동시에 지역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면서 1대 1로 직접 부딪혀 민원을 들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옥탑방이 민원인들로 북적였다는데, 어떤 이야기가 많았습니까?
<질문 3> 옥탑방살이 마친 뒤 어떤 정책을 내놓을까 주목받았는데 '강남·북 균형 발전 계획'이라는 대규모 개발 계획을 내놓으셨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질문 4> 내용을 보니까 상당히 오래 준비한 정책들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이 정책의 설득력과 이슈화를 위해 옥탑방에서 한 달을 사신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질문 5> 최초의 3선 시장입니다만 그동안에 약점으로 거론됐던 게, 이것저것 많이 한 것 같지만 기억에 남는 게 없다는 평가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대형 개발 사업 계획을 내놓은 건 이런 이미지를 벗고 차기 대권주자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질문 6> 하지만 이런 해석을 할 수 밖에 없는 게, 취임 이래 최대 재정 투입이고 여의도 용산에 연이어 나온 개발계획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추구해온 시정 기조와는 180도 다르지 않습니까?
<질문 7> 그렇다면 평소 본인의 정치 이미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혹시 바라는 정치 브랜드가 있으십니까?
<질문 7-1> 저는 시장님이 선거 때마다 남다른 유세를 펼쳤던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셔츠에 배낭 메고 혼자서 뚜벅이 유세를 펼쳤던 것도 박원순 시장님이 원조시잖아요? 게다가 선거 때 랩을 선보인 것도 기억에 남고요?
<질문 8> 박 시장님은 '대권 직행 코스'로 불리는 서울시장에 그것도 최초의 3선 시장입니다. 그만큼 원하든 원치 않든 차기 대권 주자로 손꼽히는데요. 이르긴 합니다만 차기 대권 도전 생각은 있으십니까?
<질문 9> 그런데 강북개발 정책에 대해 강북에 사는 분들은 환영할 일이지만요. 강남에 사는 주민들은 역차별 아니냐, 강남 주민도 서울시 주민인데 강남만 홀대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서운함이 들 법도 한데요?
<질문 10> 여기에 가뜩이나 뜨거운 서울 부동산 시장에 기름을 붓는 것 아니냔 지적도 나옵니다. 강남 집값은 그대로 두고 강북집값까지 덩달아 올린다는 건데요. 실제로 시장님이 여의도와 용산 개발 발표를 하신 뒤 그쪽 부동산이 2억 가까이 올랐다는 보도도 있거든요?
<질문 10-1> 이런 가운데 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는 압도적입니다. 물론 정부의 대책과 맞물려야겠지만 집값을 잡을 대책마련도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질문 11> 그리고 강북 개발 사업이 과연 실효성 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당장 강북권 경전철을 까는데, 필요한 자금만 2조8000억원인데요. 결국 혈세부담만 커진단 지적과 함께 과거처럼 경제성이 없다고 또 주저앉는 건 아닙니까?
<질문 12> 최근 정치권은 최악의 고용쇼크 앞에서 '네탓 공방'이 한창입니다. 보수야당은 소득주도 성장의 실패라고 하는 반면 여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정책 실패탓이라는 주장인데요. 박 시장님이 보는 일자리 문제의 원인은 뭡니까?
<질문 13> 처음에 밝히신 것처럼 현장에 답이 있다면 박 시장님의 다음 현장 행보는 어디가 될지 궁금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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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출연 : 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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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옥탑방에서 한 달 살이를 하고 돌아온 박원순 서울시장.
옥탑방 생활을 끝내자마자 '강북 우선 투자'라는 답을 내놓았습니다.
강북에 우선적으로 투자해 강남과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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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초대해 직접 묻고 답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어서오세요.
<질문 1>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시장님 옥탑살이 시작과 함께 무더위가 정말 절정이었는데요. 최악의 폭염을 옥탑방에서 보낸 소감이 궁금합니다.
<질문 1-1> 알고 계시겠지만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쇼라는 비판도 많았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신파 코미디다" 이렇게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고요. 게다가 사모님과 보좌관들까지 고생이다 이런 여론도 있었는데요?
<질문 2> 동시에 지역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면서 1대 1로 직접 부딪혀 민원을 들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옥탑방이 민원인들로 북적였다는데, 어떤 이야기가 많았습니까?
<질문 3> 옥탑방살이 마친 뒤 어떤 정책을 내놓을까 주목받았는데 '강남·북 균형 발전 계획'이라는 대규모 개발 계획을 내놓으셨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질문 4> 내용을 보니까 상당히 오래 준비한 정책들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이 정책의 설득력과 이슈화를 위해 옥탑방에서 한 달을 사신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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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최초의 3선 시장입니다만 그동안에 약점으로 거론됐던 게, 이것저것 많이 한 것 같지만 기억에 남는 게 없다는 평가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대형 개발 사업 계획을 내놓은 건 이런 이미지를 벗고 차기 대권주자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질문 6> 하지만 이런 해석을 할 수 밖에 없는 게, 취임 이래 최대 재정 투입이고 여의도 용산에 연이어 나온 개발계획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추구해온 시정 기조와는 180도 다르지 않습니까?
<질문 7> 그렇다면 평소 본인의 정치 이미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혹시 바라는 정치 브랜드가 있으십니까?
<질문 7-1> 저는 시장님이 선거 때마다 남다른 유세를 펼쳤던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셔츠에 배낭 메고 혼자서 뚜벅이 유세를 펼쳤던 것도 박원순 시장님이 원조시잖아요? 게다가 선거 때 랩을 선보인 것도 기억에 남고요?
<질문 8> 박 시장님은 '대권 직행 코스'로 불리는 서울시장에 그것도 최초의 3선 시장입니다. 그만큼 원하든 원치 않든 차기 대권 주자로 손꼽히는데요. 이르긴 합니다만 차기 대권 도전 생각은 있으십니까?
<질문 9> 그런데 강북개발 정책에 대해 강북에 사는 분들은 환영할 일이지만요. 강남에 사는 주민들은 역차별 아니냐, 강남 주민도 서울시 주민인데 강남만 홀대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서운함이 들 법도 한데요?
<질문 10> 여기에 가뜩이나 뜨거운 서울 부동산 시장에 기름을 붓는 것 아니냔 지적도 나옵니다. 강남 집값은 그대로 두고 강북집값까지 덩달아 올린다는 건데요. 실제로 시장님이 여의도와 용산 개발 발표를 하신 뒤 그쪽 부동산이 2억 가까이 올랐다는 보도도 있거든요?
<질문 10-1> 이런 가운데 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는 압도적입니다. 물론 정부의 대책과 맞물려야겠지만 집값을 잡을 대책마련도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질문 11> 그리고 강북 개발 사업이 과연 실효성 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당장 강북권 경전철을 까는데, 필요한 자금만 2조8000억원인데요. 결국 혈세부담만 커진단 지적과 함께 과거처럼 경제성이 없다고 또 주저앉는 건 아닙니까?
<질문 12> 최근 정치권은 최악의 고용쇼크 앞에서 '네탓 공방'이 한창입니다. 보수야당은 소득주도 성장의 실패라고 하는 반면 여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정책 실패탓이라는 주장인데요. 박 시장님이 보는 일자리 문제의 원인은 뭡니까?
<질문 13> 처음에 밝히신 것처럼 현장에 답이 있다면 박 시장님의 다음 현장 행보는 어디가 될지 궁금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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