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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안전이 우선"…태풍으로 일부 배송 지연

뉴스경제

"직원 안전이 우선"…태풍으로 일부 배송 지연

2018-08-24 14:56:34

"직원 안전이 우선"…태풍으로 일부 배송 지연

[앵커]

태풍 '솔릭'으로 인한 궂은 날씨에 배송 업체들도 비상대응태세에 돌입했습니다.

폭우로 인한 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배달 지역에 도로가 침수됐거나 강풍이 심할 땐 기사들의 안전을 위해 배송 서비스를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의 영향으로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출렁거리는 물살을 헤치며 아슬아슬한 주행이 이어집니다.

역대급 태풍 소식에 배송 업체들은 태풍의 경로나 피해 상황에 따라 배송 정책을 유동적으로 변경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안전은 물론이고 물품 손상 등을 최대한 막겠다는 것입니다.

배송담당 직원을 두고 있는 쿠팡은 풍속이 초속 15m를 넘어 간판이 심하게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불면 배송을 중단하고 배송이 늦어질 경우 고객에게 양해 문자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CJ대한통운, 한진, 롯데 등 택배 업체들은 도로가 침수됐을 땐 우회도로를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상품 배송이 지연되더라도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이에 맞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이창화 / 택배업체 관계자> "폭우나 강풍 때문에 도로가 침수된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운행이 불가한 지역에 우회도로 안내하고…식품이나 여름철 상하기 쉬운 상품들, 긴급한 상품들은 여러가지 대체 수단, 배송 수단을 통해서 최우선으로 고객님들께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일부 지역의 배송량을 줄였습니다.

이마트몰의 경우 제주지역 등의 배송량을 평상시 대비 30% 줄여 운영하고 있고 롯데마트는 지역별로 배송 시간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정상적인 배송이 어려울 경우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배송 시간 변경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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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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