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수능 11월19일…수학 '기하' 제외

[앵커]

교육부가 현재 고교 1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예고한 대로 기존 이과생들이 주로 치러온 수학 가형 시험범위에서 '기하'는 빠졌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앵커]

2021학년도 수능시험 날짜는 2020년 11월 19일, 성적 통보일은 12월 9일로 정해졌습니다.

현행 9개 등급에,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 나머지는 상대평가입니다.

문항 유형과 문항 수, 배점 등 시험 형식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달라지는 점은 국어와 수학 영역 출제범위입니다.

국어 출제범위는 '화법과 작문', '문학', '독서', '언어'입니다.

'언어'가 추가됐지만, 기존의 '독서와 문법' 파트에서 문법만 따로 떼어내 재구성한 것이라 범위 자체가 많이 늘지는 않았습니다.

기존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치러온 수학 가형 출제범위는 '수학, 미적분, 확률과 통계'로 확정됐습니다.

난도가 높은 '기하'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진로선택 과목으로 바뀌면서 제외된 겁니다.

인문계열 학생들이 주로 쳐온 수학 나형은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에서 출제됩니다.

수학Ⅰ에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삼각함수' 등이 추가됐기 때문에 학습 부담은 커진 셈입니다.

이 밖에 영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출제범위는 현재와 같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1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에서 전형 명칭을 통일하도록 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기회균형 선발을 의무화했습니다.

대학별로 달랐던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의 지원 자격도 표준화했습니다.

해외 근무자 재직 기간은 통산 3년 이상, 학생 해외재학 기간은 고교 1개 학년 포함 중·고교 과정 3년 이상 등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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