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침수로 1명 사망…퇴근길 폭우 주의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불어난 하천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도로와 주택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효정 기자.

[기자]

네, 서울에 내린 기습적인 폭우로 도로에 있던 차량이 침수돼 1명이 사망했습니다.

어제 오후 8시 반쯤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중랑천이 범람하면서 월릉교 아래 동부간선도로에 있던 차량 4대가 물에 잠겼는데요.

소방당국에 구조된 차량 중 1대에서 60대 어머니 배 모 씨와 30대 아들 이 모 씨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비슷한 장소에서 침수 차량 1대가 운전자 없이 추가로 발견돼 수색 작업이 벌어졌고, 자정 쯤 집수장 근처에서 40대 남성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침수 차량에서 빠져나오다 불어난 물에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이재민도 발생했습니다.

경기 과천·시흥 등에서 53가구 77명이 주민센터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는데 이 가운데 일부는 아직 귀가하지 못했습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대전에서 주택과 상가 831곳이 물에 잠겨 배수 작업이 진행됐는데요. 특히 어제 서울에서만 하수도가 역류했다는 민원이 480건 접수됐습니다.

[앵커]

퇴근길에 집중호우가 예상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데, 정부 대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퇴근길 수도권 일부지역에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하천 주변이나 위험 지역에서는 통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어젯밤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지반이 약해졌다며 경기 포천과 연천, 강원 화천과 양구 등에 산사태 경보를 내렸습니다.

전국의 다목적댐 저수율은 예년 평균을 2배 웃돌아 팔당댐을 비롯한 6개 댐 수문을 열어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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