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ㆍ러 편들기 전략…미국은 초강력 제재 만지작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 이후 북미 양국의 대응 전략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미국과 껄끄러운 중국, 러시아를 감싸는 실리외교에 나섰습니다.
반면 미국은 초강력 추가 제제 카드로 대북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달 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과 러시아간 회담이 열렸지만 공동성명 없이 끝난 사실을 소개했습니다.
미러 양국간의 갈등 관계를 보여준다는 명목이었지만 실상은 노골적인 러시아 편들기였습니다.
신문은 공동성명 채택이 미국의 고집으로 무산됐고 미국의 군사적 압박으로 대서양이 미러의 대결장으로 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지난주엔 중국의 대미 투자 규제 내용이 담긴 미국 국방수권법에 대한 중국의 반발을 소개했습니다.
또 외신들은 미국이 주장하는 중국위협론이 과장된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면서 혈맹인 중국을 적극적으로 감쌌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북한의 입장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미중 패권경쟁을 관망하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실리외교를 전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잇따라 추가 대북 제재 조치에 나선 미국은 훨씬 강력한 제재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미 의회는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북한의 가시적 비핵화 조치가 없으면 계류 중인 대북 제재 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소리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제재의 타깃이 중국과 러시아의 중소형 지방은행에서 대형은행으로까지 확대됩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 이후 북미 양국의 대응 전략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미국과 껄끄러운 중국, 러시아를 감싸는 실리외교에 나섰습니다.
반면 미국은 초강력 추가 제제 카드로 대북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달 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과 러시아간 회담이 열렸지만 공동성명 없이 끝난 사실을 소개했습니다.
미러 양국간의 갈등 관계를 보여준다는 명목이었지만 실상은 노골적인 러시아 편들기였습니다.
신문은 공동성명 채택이 미국의 고집으로 무산됐고 미국의 군사적 압박으로 대서양이 미러의 대결장으로 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지난주엔 중국의 대미 투자 규제 내용이 담긴 미국 국방수권법에 대한 중국의 반발을 소개했습니다.
또 외신들은 미국이 주장하는 중국위협론이 과장된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면서 혈맹인 중국을 적극적으로 감쌌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북한의 입장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미중 패권경쟁을 관망하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실리외교를 전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잇따라 추가 대북 제재 조치에 나선 미국은 훨씬 강력한 제재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미 의회는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북한의 가시적 비핵화 조치가 없으면 계류 중인 대북 제재 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소리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제재의 타깃이 중국과 러시아의 중소형 지방은행에서 대형은행으로까지 확대됩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