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일상접촉자 172명 서울 거주…서울시, 확산방지 총력
[뉴스리뷰]
[앵커]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으로 전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서울시도 2차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확진환자는 물론, 확진환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상당수가 서울에 연고를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태종 기자입니다.
[기자]
3년 만의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으로 서울시도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확진자 A씨는 물론, A씨와 2m 이내 있었던 22명(밀접 접촉자) 중 10명이 서울에 거주합니다.
또 단순 접촉자 439명(일상 접촉자) 중 172명도 서울이 연고입니다.
서울시는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 8일 가장 먼저 비상방역대책반을 꾸려 질병관리본부와 공조체제를 구축했습니다.
<김의승 / 서울시 대변인> "22명 중 서울시민 10명에 대한 능동감시와 함께 439명 중 172명에 대해서는 밀접 접촉자에 준하는 1:1 감시체계를…"
또 서울시의사회와 함께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박원순 시장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 시장은 확진환자가 발생(8일)하자마자 밤늦게 긴급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이튿날인 9일 오전에는 A씨가 격리입원한 서울대병원을 찾았습니다.
같은 날 밤에는 메르스 대응 긴급회의를 열어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3년 전 메르스 발병 당시 박 시장은 정부가 비공개로 했던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과 경유 병원 정보를 전격 발표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 불안감과 혼란을 부추겼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결국 지지를 얻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저는 시민의 안전 앞에서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서울시는 2015년의 교훈을 바탕으로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태종입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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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일상접촉자 172명 서울 거주…서울시, 확산방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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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일상접촉자 172명 서울 거주…서울시, 확산방지 총력2018-09-10 21: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