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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자 119명 전원 복직…올해 60% 채용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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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광화문 경제사회노동위 대회의실에서 쌍용차 사태가 일단락됐습니다.

쌍용차 해고자 119명을 내년 상반기까지 전원 복직시키기로 합의한 건데요.

2009년부터 좁혀지지 않았던 쌍용 노사갈등이 9년이라는 긴 시간 만에 봉합됐습니다.

[기자]

2009년 70여일간 회사를 점거하며 이른바 옥쇄 투쟁을 벌였던 쌍용자동차 노조.

당시 사측은 무급휴직이나 명예퇴직을 선택하지 않은 노동자를 무더기로 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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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극단의 대치를 한 지 9년만에 웃는 얼굴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쌍용자동차 노사가 9년만에 당시 해고됐던 나머지 노동자 119명을 복직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쌍용차 노사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로 옮겨 교섭을 시작한지 석달만입니다.

합의에 따라 쌍용차 사측은 해고자 119명 가운데 60%를 올해 말까지 채용하고,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일터로 복귀합니다.

복직후 부서를 배치받지 못한 경우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뒤 내년말까지 부서배치가 완료됩니다.

<홍봉석 /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 "10년의 불신이 한 번에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이번 합의가 서로가 신뢰로 차질없이 이행되기를 바라고 저 또한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번 합의로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2009년 정리해고와 관련해 회사를 상대로 한 일체의 집회 등을 중단하고, 현수막도 철거합니다.

회사가 합의를 위반하지 않는 한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최종식 / 쌍용자동차 사장> "쌍용자동차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 모두 협력하여 손을 잡고 판매 증대 또 판매 증대와 생산 증대, 그걸 통한 경제정상화에 매진하겠다."

경제사회노동위는 해고자 복직으로 생기는 회사 부담을 줄이는 지원 방안과 경영 정상화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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