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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모텔서 의문의 죽음…10대 2명 긴급체포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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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의 한 모텔에서 여고생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함께 투숙했다가 먼저 퇴실한 10대 남학생 2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참 주변을 서성이던 10대 청소년 3명이 어디론가 들어갑니다.

18살 A군 등 남학생 2명이 여고생 16살 B양과 향한 곳은 모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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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 등 2명은 2시간 뒤 모텔을 빠져나왔고, B양은 14시간 뒤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모텔 주인> "몇 명이냐고 물어보니까 '2명이다'고 해. 그래서 2명인 줄 알았지. 4시 돼서 '청소해야 손님 받으니까' 올라갔어."

경찰은 A군 등 2명을 특수강간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A군 등은 경찰에서 "숨진 여고생과 소주 6병을 나눠 마신 뒤 합의하고 성관계를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여고생의 죽음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군 등이 모텔에서 술에 취한 B양을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광경찰서 관계자1> "피해자가 인사불성이 되고, 항거불능의 상태가 되니까 그걸 이용해서 (피해자) 의사와 상관없이 간음을 한 거 아니냐…"

아직 숨진 여고생의 사인은 불명확한 상황입니다.

<영광경찰서 관계자> "보강 수사를 해서 치사 부분이 성폭행과 인과 관계가 없으면 빼고, 나중에 (부검) 정밀 감정이 나오면 치사 부분을 수정…"

경찰은 15일 A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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