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남북정상,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문 서명하고 교환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ㆍ신범철 아산 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계속해서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신범철 아산 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남북정상회담 첫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순안공항 환영식에서 세 번의 뜨거운 포옹을 한 뒤 평양시내 카 퍼레이드, 오후 첫 정상회담, 환영 공연, 만찬까지 '총 5번'을 만나며 '6시간 넘는'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오찬 이외의 모든 일정을 같이 한 건데요. 세 번째 만남이어서 그런가요. 남북 정상이 굉장히 친밀해 보였는데요?

<질문 2> 첫날, 최고의 명장면, 가장 파격적이었던 장면을 꼽아주신다면요?

<질문 3> 가장 놀라운 것 중의 하나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모습을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생방송'은 북한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질문 4> 북한은 공항에서부터 최고의 예우로 문재인 대통령을 영접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직접 공항 영접을 나왔고요. 처음으로 의장대 사열 대장이 '각하'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역시 처음으로 21포의 예포 발사가 있었습니다.

<질문 5>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시민에 90도 인사를 하지 않았습니까. 북한 주민들에게 충격적인 모습이었을 것 같은데요?

<질문 6> 카 퍼레이드 할 때 북한측이 전례없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운전은 북측이 했지만, 조수석에는 청와대 주영훈 경호처장이 앉아 있었는데요. 북한이 차량에 남한 경호관계자만 탑승하게 했다는 점도 이례적인 일 아닌가요?

<질문 7>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부부에 숙소를 안내하면서 발전된 나라에 비하면 수준은 낮을 수 있어도 우리 마음으로 받아주시면 좋겠다, 지난 회담 때 식사 한 끼도 대접해드리지 못해 가슴에 걸렸다고 말하는 등 이번에도 특유의 솔직하고 겸손한 화법을 보여줬습니다.

<질문 8>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존재감도 눈에 띄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거의 순간 이동 수준으로 오빠 김정은 위원장을 밀착 수행하며 일정을 총괄했는데요.

<질문 9>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첫 번째 회담은 북한에서 '1호 청사'로 불리는 노동당 본부 청사에서 열렸습니다.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는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리지 않았습니까. 노동당사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건 처음인데,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10> 김정일 위원장 시절에는 노동당사를 어떤 외부인에게도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노동당사에서 대북 특사단과 폼페이오 장관, 왕이 외무부장을 만나는 등 적극 공개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11> 첫 번째 회담에서는 주로 어떤 논의를 했을까요?

<질문 11-1> 우리 측은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북측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배석했습니다. 남북, 북미 대화의 핵심 인사만 배석했는데요.

<질문 12> 한 외신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궁극적 청중은 미국'이라고 강조했듯 이번 회담 결과에 가장 세우고 있는 나라는 미국일 것 같은데요. 미국은 어떤 합의문을 기대하고 있을까요? 또 어느 수준의 합의문이 나와야 대화를 재개할 거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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