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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제조업 근간 휘청…"고부가산업 전환해야"

뉴스사회

경남 제조업 근간 휘청…"고부가산업 전환해야"

2018-09-23 18:29:41

경남 제조업 근간 휘청…"고부가산업 전환해야"

[뉴스리뷰]

[앵커]

제조업 분야의 구조조정 여파로 거제, 통영, 군산 지역의 올 상반기 실업률이 급등했습니다.

정부가 재정지원을 할 계획이지만 고용난을 해결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특수·중간재 시장 진출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업계는 극심한 수주절벽으로 2년 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강행했습니다.

올해 수주량이 늘어 소폭 회복세를 보이긴 했지만 경영난에서 벗어나지 못한 주요 조선사와 협력사들이 모인 경남지역의 실업률은 급등했습니다.

직격탄을 맞은 거제는 실업률이 지난해 상반기 2.9%에 머무르다 올해 7%까지 치솟았고 협력업체가 포진한 통영은 6.2%로 뒤를 이었습니다.

전국 실업률이 4.1%인 점을 감안하면 심각한 수준입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한국 GM이 철수한 전북 군산은 실업률이 지난해 1.6%의 2배가 넘는 4.1%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뿌리경제마저 흔들릴 수 있음은 물론이고 내수시장 전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정부는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을 연말까지 재연장하고 고용위기지역인 거제, 군산 등 6곳에 재취업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제조업 부진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제조업체들의 전략이 바뀌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박상인 /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지금까지 우리 제조업이 가격경쟁력 중심이었고 그게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이죠. 특수재라든지 고부가가치 중간재로 가야된다는…"

아울러 기술탈취 근절을 비롯한 하청 계열사 중심의 수직적 시장환경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엿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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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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