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선두주자,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젊은 세대에게 던진 메시지는 나만의 목소리였습니다.
7명의 그룹 멤버들은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유엔총회 연단에 섰고, 그룹 리더가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남들의 틀에 갇혔고, 그러면서 스스로의 목소리를 잃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본인의 목소리를 다시 찾은 계기는 음악 덕분이었다면서 그룹 멤버들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는 맺음말엔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아이돌 그룹으로선 이례적으로 유엔총회 무대에 초청받은 방탄소년단.
7분간 이어진 진솔한 메시지는 전 세계 20·30세대에게 긴 울림을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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