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 더 이상 친구 아냐"…G2 갈등 확대?
[앵커]
미중 무역갈등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공개석상에서 내비쳤습니다.
중국이 미국 중간선거에 개입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 주석은 더 이상 자신의 친구가 아닐지 모른다고도 말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중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자금성을 통째로 비우고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는 등 극진하게 대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엄청나죠?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두 정상의 친분은 무역전쟁 등 양국의 갈등 속에 조금씩 금이 가는 분위기입니다.
급기야 유엔총회에 참석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의 개인적 우정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시진핑 주석은 제 친구라고 생각하지만 더 이상 제 친구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또 중국이 11월 중간선거에도 개입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의 선거개입에 대한 증거가 있습니까?) 증거가 있습니다. 지금은 말할 수 없지만 곧 드러날 것입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우리는 어떤 나라의 국내 사안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미국의 중간선거 개입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도 중국이 북한에 몰래 경제적 지원을 하고 북미 협상을 방해한다고 비판하는 등 시 주석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쳐 왔습니다.
이 같은 행보는 무역전쟁을 중심으로 한 G2 사이의 대치 전선이 더욱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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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공개석상에서 내비쳤습니다.
중국이 미국 중간선거에 개입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 주석은 더 이상 자신의 친구가 아닐지 모른다고도 말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중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자금성을 통째로 비우고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는 등 극진하게 대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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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엄청나죠?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두 정상의 친분은 무역전쟁 등 양국의 갈등 속에 조금씩 금이 가는 분위기입니다.
급기야 유엔총회에 참석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의 개인적 우정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시진핑 주석은 제 친구라고 생각하지만 더 이상 제 친구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또 중국이 11월 중간선거에도 개입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의 선거개입에 대한 증거가 있습니까?) 증거가 있습니다. 지금은 말할 수 없지만 곧 드러날 것입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우리는 어떤 나라의 국내 사안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미국의 중간선거 개입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도 중국이 북한에 몰래 경제적 지원을 하고 북미 협상을 방해한다고 비판하는 등 시 주석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쳐 왔습니다.
이 같은 행보는 무역전쟁을 중심으로 한 G2 사이의 대치 전선이 더욱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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