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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두고 여야 공방전 가열…"기밀 탈취" vs "야당 탄압"

뉴스사회

심재철 두고 여야 공방전 가열…"기밀 탈취" vs "야당 탄압"

2018-09-28 21:07:12

심재철 두고 여야 공방전 가열…"기밀 탈취" vs "야당 탄압"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비인가 행정자료를 연일 공개하고 있습니다.

심 의원의 기밀 탈취라는 민주당과 야당 탄압이라는 한국당의 공방전이 가열되고 있는데요.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심재철 의원의 문건 유출 논란이 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심 의원이 정당한 의정활동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검찰이 심 의원실을 압수수색하고 기획재정부가 심 의원을 검찰에 고발한 것은 야당 탄압이자 폭거라고 규탄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긴급 의원총회> "국민알권리 봉쇄하는 문재인정권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대검찰청과 대법원을 항의 방문하고 기획재정부 김용진 2차관을 검찰에 맞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 정권이 무엇이 그리 두려워서 야당 입에 재갈을 물리고 검찰 권력을 동원해서 야당을 탄압하고 겁박하려하는 것인지…"

같은 시각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일을 '국가기밀 탈취사건'으로 규정하고 맹공에 나섰습니다.

국회 윤리위원회에 심 의원을 징계해달라는 요청안을 내는 한편 심 의원에게 국회 기획재정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상적인 의정활동이다, 야당 탄압이라는 궤변을 그만 두기를 바랍니다. 심재철 의원은 불법 유출 자료를 당장 반환하고 검찰 수사에 즉각 응해야 합니다."

제2야당인 바른미래당은 이번 사태에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도 여권을 견제하는 분위기입니다.

손학규 대표는 한 라디오에 출연해 "검찰이 야당의 중진의원을 그렇게 함부로 압수수색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사원도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대치가 심해지면서 다음주부터 시작될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처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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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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