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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북 리용호 유엔 연설…"일방적 핵무장 해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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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북 리용호 유엔 연설…"일방적 핵무장 해제 없다"

2018-09-30 10:36:35

[뉴스초점] 북 리용호 유엔 연설…"일방적 핵무장 해제 없다"

<출연 : 이화여대 북한학과 김석향 교수>

문재인 대통령,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북한에서는 리용호 외무상이 유엔총회 연단에 올랐습니다.

리 외무상은 15분 분량의 연설에서 '신뢰'를 강조하거나 '불신'을 비판하는 표현을 열여덟 차례 사용하기도 했는데요.

향후 북미 협상에서 치열한 수 싸움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관련 내용 김석향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와 나눠봅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유엔총회 연설, 주제는 "제재로 우리를 굴복시킨다는 것은 망상", "일방적 핵무장 해제는 절대로 없다"로 뽑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착상태에 놓였던 북미 간 협상이 재개되는 국면에서 다소 부드러운 어조로 연설할 것으로 봤는데 예상 밖인 것 같습니다?

<질문 2> 국가정상급 연설이 모두 끝나고 장관급 순번인 데다 유엔총회 일반토의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총회장 절반 가량이 채워졌다고 합니다. 대북 이슈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도를 보여주는데요. 이 상황을 북한에서는 최대한으로 이용하고 싶었을 것 같아요?

<질문 3> 리 외무상은 여러 차례 신뢰를 강조하면서 이젠 미국의 차례임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미국 국무부는 북미 간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트럼프 행정부의 '선 비핵화 후 제재완화' 기조에 북한이 반대 입장을 명확히 그은 시점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북미 대화 순항의 첫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질문 4>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에서 종전선언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종전선언을 전제로 '미래 핵'이라 할 수 있는 영변 핵시설 폐기를 공언한 상황에서 미국도 이에 동의할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질문 5>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아름다운 예술작품"이라고까지 표현했던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 북한이 종전선언과 맞바꿀 카드를 제시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비핵화와 관계개선을 매개로 한 북미 간 상응 조치, 이른바 '등가성'에 대한 조율이 얼마나 이뤄질 수 있을까가 핵심인데요?

<질문 6> 한편 청와대는 남북 철도 연결 현지 조사를 유엔사 협의를 거쳐 다음 달에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내 착공식은 평양 선언문에 담긴 내용이기도 하죠. 남북 철도가 연결되는 두 정상이 기차를 타고 만나는 장면을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미국과 유엔제재가 풀려야 가능한 사안 아닙니까?

<질문 7> 또한 수 조 원에 달하는 비용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철도에만 2조 3천억 원 정도가 넘게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는데 도로까지 더해지면 액수는 많이 늘어나게 되는데요. 국내 반대 여론도 넘어야 할 숙제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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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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