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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트 거장 케니 샤프, 아시아 최초 서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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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트 거장 케니 샤프, 아시아 최초 서울 개인전

2018-10-08 09:56:09

팝아트 거장 케니 샤프, 아시아 최초 서울 개인전

[앵커]

생기발랄한 색감과 이미지가 담긴 팝아트 작품으로 올가을 기분 전환해보시면 어떨까요?

미국 팝아트의 거장 케니 샤프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이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흰색 자동차 외관에 붉은색 페인트로 이목구비를 그려나갑니다.

순식간에 얼굴을 가지게 된 자동차는 익살스러운 만화캐릭터로 변신했습니다.

미국 팝아트의 거장 케니 샤프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인전을 열면서 마련한 퍼포먼스입니다.

샤프는 자동차 뿐 아니라 가전제품과 가구 등에 얼굴을 그려 넣는 맞춤 제작 '커스터마이징'을 하고 있습니다.

버려진 물건에도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무미건조한 일상을 생기발랄하게 만들겠다는 취지입니다.

공상과학만화 캐릭터와 소비사회 특징을 결합한 팝아트는 샤프의 인생을 역동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키스해링과 미셸 바스키아와 함께 미국 팝 아트 삼총사로 활약했고 미국 팝 아트 선구자 앤디 워홀과도 예술적 영감을 나눴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샤프의 작품을 총망라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조각, 드로잉, 비디오 등 100여점을 소개합니다.

장난기와 유머로 가득한 작품들은 작가의 성품을 그대로 드러내는데 자세히보면 냉전시대와 핵전쟁,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에 따른 환경 오염 등 현 시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가득합니다.

이번 전시는 내년 3월까지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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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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