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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갑질' 의혹…군, 이영주 전 해병대사령관 수사

뉴스사회

'가족 갑질' 의혹…군, 이영주 전 해병대사령관 수사

2018-10-10 21:19:07

'가족 갑질' 의혹…군, 이영주 전 해병대사령관 수사

[뉴스리뷰]

[앵커]

이영주 전 해병대 사령관이 사령관 공관을 딸의 살림집으로 사용하고 장군들을 모아놓고 손녀 돌잔치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정경두 신임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해군에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3년 9월부터 2015년 4월까지 해병대 사령관으로 재직한 이영주 전 사령관에게 제기된 의혹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재직 중이던 2014년 서울 한남동에 있는 사령관 공관을 1년 가까이 딸과 사위의 살림집으로 사용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이 기간 딸 부부에 대한 공관병의 지원이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사령관에게 주어지는 전투지휘활동비를 공관 식자재비로 돌려 사용했고 공관에서 휘하 장군들을 모아놓고 외손녀 돌잔치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이 전 사령관은 "공관 운영 규정에 직계비속은 거주가 가능하게 돼 있어 몇 개월간 딸의 산후조리를 하게 한 것"이며 "장군 간담회 날이 마침 외손녀 돌이어서 인사는 했지만 돌잔치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전 사령관을 두고 제기된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자체 감찰조사에 착수한 해병대는 일부 의혹이 사실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제부터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특별 지시로 해병대를 지휘하는 해군본부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병대는 "제기된 의혹은 상급 부대에서 숨김없이 조사해 법과 규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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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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