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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 히말라야서 사망

뉴스사회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 히말라야서 사망

2018-10-13 18:22:04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 히말라야서 사망

[뉴스리뷰]

[앵커]

베테랑 산악인인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원정대 5명을 포함해 9명이 히말라야 등반 도중 숨졌습니다.

이들은 해발 7천 미터급의 고산인 구르자히말을 등반하던 도중 눈폭풍을 만나 이런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는데요.

김민혜 기자.

[기자]

외교당국은 우리 국민 5명과 외국인 4명으로 구성된 등반대가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던 도중 사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주네팔 한국대사관은 "소형헬기 수색과정에서 시신을 발견했다"며 장비 등이 갖춰지는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시신을 수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김 대장 등은 베이스캠프에서 강풍에 휩쓸려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했다고 전했습니다.

AFP통신은 현지 경찰 등을 인용해 사나운 눈폭풍이 베이스캠프를 덮치면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설명했고 일부 목격자는 등반가들이 3500m 고지 베이스캠프에서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폭설에 이은 산사태가 덮쳤다고 전했습니다.

김창호 대장은 보조산소를 사용하지 않고 8000m 이상의 14좌를 오른 최초의 한국인으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김 대장 외에 한국인 등반가는 이재훈, 정준모, 유영직, 그리고 다큐영화감독 임일진 씨입니다.

이들이 등반하던 구르자히말은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에 속한 구르자히말은 해발 7천193미터의 고산으로 남쪽에는 3000m의 대암벽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우리나라를 출발한 원정대는 다음달 11일까지 모든 등반을 마치고 입국할 예정이었습니다.

비보를 접한 대한산악연맹은 깊은 애도의 메시지를 발표하고 대책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외교당국은 재외국민보호대책반 및 현장대책반을 즉각 가동했습니다.

앞으로 네팔 경찰 당국 등과 협조해 사고상황을 파악하고 시신 수습 및 운구 등 향후 진행 사항에 대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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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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