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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재판' 2라운드 시작…검찰-MB 항소심 전략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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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재판' 2라운드 시작…검찰-MB 항소심 전략 고심

2018-10-13 18:41:17

'이명박 재판' 2라운드 시작…검찰-MB 항소심 전략 고심

[뉴스리뷰]

[앵커]

다스를 통한 비자금 조성과 각종 뇌물 혐의로 중형을 선고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판이 2라운드에 접어듭니다.

이 전 대통령과 검찰 모두 항소한 만큼, 1심 못지 않은 법리 공방이 예상됩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고심 끝에 항소기한 마지막 날 법원에 항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징역 15년이라는 중형에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진 이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과 함께 향후 재판전략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항소심 재판에서 핵심 쟁점 역시 '다스가 누구 것이냐'입니다.

1심 재판에서 이 전 대통령 측은 다스 관계자들의 진술이 포함된 검찰 측 증거에 모두 동의하고, 증인신문 없이 증거조사로만 재판을 진행했는데 항소심에서는 이 같은 전략을 바꿔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측근들을 법정에 불러 사실관계를 다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자라고 진술한 김성우 전 다스 사장과 조카 이동형 씨 등이 증인석에 설 공산이 큽니다.

1심 재판에 대체로 출석했던 이 전 대통령이 법정에 나올 지도 관심사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주 3회 재판을 강행한 1심과 달리 심리 일정이 비교적 여유로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성실히 출석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재판이 길어지면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한 이 전 대통령이 의사를 바꿀 가능성도 있습니다.

양측의 법정 공방 2라운드는 오는 12월 초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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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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