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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절반의 성공…위상 회복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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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절반의 성공…위상 회복 가능성

2018-10-15 18:18:06

BIFF 절반의 성공…위상 회복 가능성

[앵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주말 막을 내렸습니다.

4년 간의 침체기를 딛고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았었는데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흘간, 23번째 여정에 돌입했던 부산국제영화제가 폐막했습니다.

총 관객은 19만5천여명으로 지난해보다 2천여명 증가했습니다.

현장을 찾은 이들이 눈에 띄게 늘지 않은 건 개막 초반 태풍 콩레이의 영향이 컸습니다.

야외 행사가 영화의 전당으로 자리를 옮기거나 취소됐고 항공편 결항으로 일부 해외 게스트의 참석이 불발돼 차질을 빚었습니다.

그럼에도 영화계 안팎에서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4년 전 '다이빙벨' 상영을 놓고 빚어진 갈등으로 불참했던 영화 관련 9개 단체가 모두 참가했다는 게 의미가 컸습니다.

콘텐츠 거래 시장인 '아시아 필름마켓' 참여 업체는 지난해보다 38% 증가했는데 54개국 900여개 업체 관계자들이 찾았습니다.

대형 투자 배급사를 비롯한 영화사들이 마련한 각종 행사에서 영화인들이 모처럼 교류와 단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그라들었던 축제 분위기는 회복했다는 평가입니다.

이용관 이사장도 폐막 기자회견에서 "재도약의 충분한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다만 온라인 시대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남았습니다.

화합을 내걸며 분위기 반전을 꾀한 부산영화제.

관객들을 다시 잡기 위해 오프라인 영화 축제의 의미를 재정립할 필요성을 안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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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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