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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통계주도성장"…통계청장 "코드인사 아냐" 반박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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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분배와 관련해 통계조작 논란이 불거졌던 통계청이 1990년 개청 이후 처음으로 단독으로 국정감사를 받았습니다.

야당은 소득주도성장이 아닌 통계주도성장이라며 공세를 이어갔고 강신욱 통계청장은 통계왜곡과 코드인사 논란에 적극 반박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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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야당은 통계청장 교체 논란에 대해 '통계주도성장'을 위한 코드인사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소득분배지표가 악화하자 청장이 경질됐다는 점, 강신욱 청장의 박사 논문에 마르크스주의 경제이론이 다뤄졌다는 점 등이 공세의 초점이었습니다.

<추경호 / 자유한국당 의원> "임명될 때부터 코드청장으로 정부 맞춤형 통계가 우려됩니다."

강 청장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논문은 이론적 분석에 불과했고 문제의 가계동향 개편방안은 자신의 취임 전인 지난해부터 논의를 거쳐 방향이 정해졌다는 것입니다.

또 정부정책을 위한 통계를 작성할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심기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득주도성장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떻습니까?"

<강신욱 / 통계청장> "제가 정책부서의 역할에 대해 뭐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정확한 소득통계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당도 통계중립성을 저해한 것은 과거 보수정권들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정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08년 종부세를 무력화하는 조치를 했거든요. 그때 통계청에서 이명박 정부에서 토지세율 현황, 주택보유 현황 등 부동산 관련 통계를 미공표 승인도 받지 않고 공표를 안 합니다."

또 야당의 코드인사 주장에 여당이 "가짜뉴스 유포"라고 반박하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통계를 둘러싼 정치 공방이 격화하면서 통계청의 몸살은 앞으로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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