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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시진핑 방북 기대…고민하는 중국

뉴스정치

북한, 시진핑 방북 기대…고민하는 중국

2018-10-18 08:23:15

북한, 시진핑 방북 기대…고민하는 중국

[앵커]

북한 매체들이 최근 북한과 중국과의 우호 관계를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앞두고 분위기를 띄우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데, 정작 중국은 방북을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실린 르포 기사입니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들렸던 현장을 노동신문 기자가 다시 찾아가는 내용으로 친선, 뿌리, 동지 등의 단어를 써가며 북중 밀월관계를 부각합니다.

노동당 창건일이 있었던 지난주에는 북중 친선 농구 경기가 열렸고, 리룡남 내각 부총리가 베이징을 방문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평양 방문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시 주석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북한으로선 김정은 체제들어 평양에서 열리는 첫 북중 정상회담이라는 상징적 의미 외에 부수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체제 선전 효과는 물론 미국과의 비핵화 실무 협상을 앞두고 든든한 우군이 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시 주석의 방북은 아직까진 불확실합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김정은 위원장 러시아 방문이나 시진핑 주석의 방북 동향과 관련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이번 달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중이 예정돼 있어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은 데다 유엔 제재가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별다른 방북 성과를 내기도 어려워 중국의 고심이 크다는 게 외교가의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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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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