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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원달러 환율…먹구름 낀 한국경제

뉴스사회

치솟는 원달러 환율…먹구름 낀 한국경제

2018-10-21 20:47:28

치솟는 원달러 환율…먹구름 낀 한국경제

[뉴스리뷰]

[앵커]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내외 변수들때문에 환율이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당장은 한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19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132.5원.

연중 최저치에 비하면 8%나 올랐습니다.

이처럼 환율이 오르고 있는 것은 한미 간 금리차가 역전된 채 유지되고 있고 우리 경제 상황이 악화된 요인이 큽니다.

<성태윤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원화 가치가 하락하고 대미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한미 간의 금리 격차 확대에 따른 요인과 한국 경제의 전반적인 하강추세가 결합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환율은 당분간 이 같은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환율조작국 지정을 피한데다 연말과 내년 미국이 또 다시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달러화 가치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낮춰 잡을만큼 본격적으로 경기 하강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이 때문에 환율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게 되면 국내 금융시장에서 자본유출 부담도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외국 자본으로서는 조금이라도 원화의 가치가 높을 때 달러로 바꿔 나가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9월 채권시장에서는 8개월째 이어지던 순매수세가 순유출로 바뀌었고, 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도 대폭 감소했습니다.

저성장 국면에 자본유출 우려까지.

한국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변수들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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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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