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100선 붕괴…올해 최저점 경신
[뉴스리뷰]
[앵커]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던 국내 증시가 다시 고꾸라졌습니다.
종가는 간신히 2,100선을 지키긴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매도에 나서며 장중 한때 2,1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또 곤두박질 쳤습니다.
코스피는 3% 가까이 내린 2,106.10에 마감했습니다.
2,100선이 무너지며 장중 한때 2,094.69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19일에 이어 올해 최저점을 또 경신한 겁니다.
코스피 하락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함께 매도 행진을 이어갔기 때문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00억, 2,400억원씩을 팔았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모두 1% 넘게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거리핵전력조약을 파기하겠다고 러시아를 위협한 발언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합니다.
미중 무역갈등 심화와 더불어 글로벌 경기 부진, 군사적 충돌 우려 등 외부 요인이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끼친 겁니다.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단 결과를 지켜보자는 심리도 한몫했습니다.
또 셀트리온의 2대주주인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셀트리온 지분 2.9%, 9,000억원치를 블록딜, 즉 주식장이 열리기 전에 처분했다는 소식에 제약· 바이오주가 일제히 떨어진 것도 원인입니다.
코스닥 역시 719.0으로 3.38% 떨어졌습니다.
대신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커지며 원·달러 환율은 9.2원 오른 1,137.6원에 마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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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2,100선 붕괴…올해 최저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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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2,100선 붕괴…올해 최저점 경신2018-10-23 21:2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