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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하라ㆍ최종범 금주 내 기소의견 송치"

뉴스사회

경찰 "구하라ㆍ최종범 금주 내 기소의견 송치"

2018-11-07 14:59:21

경찰 "구하라ㆍ최종범 금주 내 기소의견 송치"

[앵커]

경찰이 가수 구하라씨와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의 '쌍방폭행'과 '동영상 협박' 등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구 씨는 상해 혐의로 최 씨는 협박과 성폭력특례법 위반 등 5가지 혐의로 이번주 안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질 전망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종범씨에게 5가지 혐의가 있다고 봤습니다.

우선 기존에 알려진대로 구하라씨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과거 찍은 동영상을 보내며 협박한 사실 등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영상 속 당사자에게 보낸 만큼 '유포'는 아니라고 판단했고 그 외에 외부 유포도 없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휴대전화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구 씨의 허락을 받지 않고 찍은 사진이 발견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 적용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진에 대해 구 씨가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부분으로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구 씨와 저녁을 먹은 연예계 관계자 A씨 등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구 씨를 통해 이들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말을 전하게 한 사실을 확인하고 '강요'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아울러 구 씨를 때려 다치게 한 상해 혐의와 구 씨 집 문을 망가뜨린 '재물손괴' 혐의도 있다고 봤습니다.

경찰은 구 씨에게는 최 씨의 얼굴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적용해 이번주 내에 두 사람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효율적인 수사와 젠더 감수성을 고려해 4개 전담팀을 꾸렸고 여성 수사관을 절반 이상 투입해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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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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