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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키우는 영웅들? 네이밍 스폰서 눈길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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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계에 네이밍 스폰서 방식의 후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거액을 투자할 기업을 찾지 못해 시작된 방식이지만 기업 홍보효과는 확실해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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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2008년 해체된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해 재창단하는 방식으로 팀을 꾸려 야구단 자체가 기업인 히어로즈는 당시 한국 프로 스포츠에 생소한 네이밍 스폰서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우리 담배와 2년 계약한 데 이어 넥센 타이어와 9년.

그리고 이번에는 키움증권과 5년간 동행합니다.

키움증권은 그간 야구장에 조금씩 홍보 영역을 넓혀왔습니다.

지난해부터 NC 홈구장인 마산 야구장의 전광판 최상단에 발광하는 대형 간판을 달았고 잠실과 고척, 대구, 광주, 사직 등 야구장 외야 펜스에도 광고중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히어로즈와 5년간 연간 100억원 상당의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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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좌묵 / 키움증권 커뮤니케이션팀 팀장> "향후에 저희쪽에 좀 더 큰 사업이나 신규 비즈니스 새로운 사업들 확대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키움의 브랜드를 좀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지 않겠느냐…"

넥센 역시 계약 연장을 희망했지만 시즌 중간 빚어진 구단과의 잦은 마찰로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장석 대표가 사기 횡령으로 법정 구속되는 등 비정상적인 구단 운영 사실이 드러나자 넥센이 후원금액을 일시 지급 중단하면서 둘 사이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OK 저축은행도 한국여자농구연맹의 위탁 운영팀과 1년 10억원에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채결했습니다.

여자 농구 1년 운영은 약 40억원 정도가 드는데 OK저축은행은 4분의 1 가량의 비용으로 큰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5일 개막전에서 22연패 사슬을 끊고 첫 승을 거두는 등 첫 판부터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내 OK저축은행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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