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받고 운전면허 점수조작…시험관 등 일당 적발
[앵커]
운전면허 시험 응시자들에게 청탁을 받고 점수를 조작해 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필기시험의 답을 알려주거나 대리 실기시험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한 운전면허 시험장. 시험관 한모 씨와 브로커 박모 씨 일당이 2013년부터 올해 2월까지 시험점수를 조작해 온 곳입니다.
브로커를 통해 응시생의 청탁을 받은 시험관과 안전요원이 점수를 조작한 겁니다.
1종과 2종 보통면허부터 대형과 특수, 소형 원동기 면허시험에서 부정행위가 있었습니다.
필기시험에서 문맹자로 접수하면 일반인의 2배가 되는 응시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악용했습니다.
다른 응시생들이 40분만에 학과시험을 보고 나가면 그틈을 이용해 청탁을 받은 응시생에게 답을 알려줬습니다.
실기시험에서는 응시생이 시험을 보는 것럼 시스템을 조작해놓고 안전요원이 코스를 돌았습니다.
이들은 대가로 최대 400만 원까지 받거나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방법으로 면허를 딴 사람 중에는 19살 청소년과 73살의 고령 응시생도 있었습니다.
<이대우 / 서울 용산경찰서 지능팀장>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부정한 방법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할 경우 형사처벌과 함께 운전면허가 취소되고 2년간 시험에 응시할 수 없습니다."
경찰은 시험관 한 씨와 브로커 박 씨를 위계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부정응시자 등 5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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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시험 응시자들에게 청탁을 받고 점수를 조작해 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필기시험의 답을 알려주거나 대리 실기시험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한 운전면허 시험장. 시험관 한모 씨와 브로커 박모 씨 일당이 2013년부터 올해 2월까지 시험점수를 조작해 온 곳입니다.
브로커를 통해 응시생의 청탁을 받은 시험관과 안전요원이 점수를 조작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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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종과 2종 보통면허부터 대형과 특수, 소형 원동기 면허시험에서 부정행위가 있었습니다.
필기시험에서 문맹자로 접수하면 일반인의 2배가 되는 응시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악용했습니다.
다른 응시생들이 40분만에 학과시험을 보고 나가면 그틈을 이용해 청탁을 받은 응시생에게 답을 알려줬습니다.
실기시험에서는 응시생이 시험을 보는 것럼 시스템을 조작해놓고 안전요원이 코스를 돌았습니다.
이들은 대가로 최대 400만 원까지 받거나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방법으로 면허를 딴 사람 중에는 19살 청소년과 73살의 고령 응시생도 있었습니다.
<이대우 / 서울 용산경찰서 지능팀장>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부정한 방법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할 경우 형사처벌과 함께 운전면허가 취소되고 2년간 시험에 응시할 수 없습니다."
경찰은 시험관 한 씨와 브로커 박 씨를 위계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부정응시자 등 5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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