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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ㆍ타다 인기몰이…결단 못내리는 정부

뉴스경제

카카오 카풀ㆍ타다 인기몰이…결단 못내리는 정부

2018-11-13 09:39:43

카카오 카풀ㆍ타다 인기몰이…결단 못내리는 정부

[앵커]

카풀, 차량공유처럼 택시의 대안 서비스가 큰 인기몰이 중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정식 승인받은 카풀 기사가 4만명을 넘었고, 시범서비스 중인 '타다' 이용객도 급증세인데요.

시민들 관심이 이렇게 크고 세계적 추세상 도입은 불가피한데 정부는 아직도 결정을 못내리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목적지까지 특별히 원하시는 경로있으신가요? (그냥 편하게 가주시면 될 것 같아요.) 실내온도와 라디오 볼륨은 괜찮으세요?"

지난달부터 시범 운행에 들어간 '타다'가 유사택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 달 만에 앱 다운로드는 10만회가 넘었고 이용객은 10배가 됐습니다.

재이용률도 80%에 달하는데 서울에서 운행 중인 차량이 300여대에 불과해 수요를 못따라갈 정도입니다.

택시업계와 정면충돌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 카풀의 인기는 더 거셉니다.

서비스 시작 전인데도 심사를 거쳐 정식승인받은 기사만 전국 택시기사의 15%선인 4만명을 넘은 겁니다.

연말연시 대목을 노린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내 서비스 개시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최바다 / 카카오모빌리티 신사업팀장> "(정부가) 11월 중에는 카풀 서비스에 대한 방향성을 주셔야 12월에 오픈해서 시민들 승차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새 이동수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이렇게 커지고 해외에선 공유경제의 대표모델 우버의 기업가치가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들을 능가하는 상황이지만 한국은 아직 이런 서비스의 허용 여부 하나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택시업계가 오는 22일 국회 앞에서 2차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기로 해 정부의 고민은 더 길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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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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