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김 극비 방한…북미 고위급회담 논의했나?

[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최측근인 앤드루 김 CIA 코리아 미션 센터장이 극비 방한하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류 중 북한 측과도 접촉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조만간 북미 고위급 회담 개최 가능성까지 제기되는데요.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앤드루 김 미국 중앙정보국, CIA 코리아 미션 센터장이 지난 수요일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센터장은 CIA 국장을 지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최측근입니다.

국내 체류 기간 김 센터장은 판문점 채널을 통해 북한 측과도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간의 고위급 회담을 다시 추진하는 문제를 논의했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일부에선 이달 하순 뉴욕에서 고위급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적지 않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결국 미국이 제재 완화 시기를 앞당기거나 검증의 수준을 낮춰주는 것, 또는 북한이 미국이 원하는 수준의 검증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의 변화가 있어야 타협이 가능한데 아직 이 정도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어서…"

북미 고위급회담이 성사된다면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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