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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양 전 경기경찰청장, 한국인 첫 인터폴총재 선출

뉴스사회

김종양 전 경기경찰청장, 한국인 첫 인터폴총재 선출

2018-11-21 21:19:38

김종양 전 경기경찰청장, 한국인 첫 인터폴총재 선출

[뉴스리뷰]

[앵커]

김종양 전 경기경찰청장이 한국 경찰 역사상 처음으로 인터폴 총재에 당선됐습니다.

인터폴은 국제범죄와 테러 등 치안문제에 대한 국가간 공조를 위해 설립된 중요 국제기구입니다.

자세한 소식을 김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청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인터폴 총회에서 김종양 전 경기경찰청장이 인터폴 총재에 당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경찰이 세계경찰기구의 수장이 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종양 / 신임 인터폴총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우리의 공동목표인 '안전한 세상'을 위해 함께 갑시다."

이번 선거는 중국 출신 멍훙웨이 총재가 지난달 부패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돼 사임함에 따라 치러졌습니다.

김 총재는 러시아 출신의 알렉산더 프로코촙 인터폴 유럽 부총재와 총재 자리를 두고 경쟁했습니다.

앞서 미국·영국 등 서방정부와 시민단체, 언론들은 러시아 비밀정보기구 요원 출신이 인터폴 수장이 되는 걸 막기 위해 저지운동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김 총재는 경찰 재직 당시 LA주재관과 핵안보정상회의 경찰준비단장, 경찰청 외사국장 등을 거치며 국제적 업무능력을 키워 온 대표적인 '외사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2012년에는 인터폴 아시아 집행위원, 2015년에는 부총재로 선출된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부터 총재 권한대행을 맡으며 이번 총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폴은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진 치안협의체로, 김 총재는 앞으로 인터폴의 방향 설정과 업무를 감독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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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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