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KT 빌딩 지하서 불…통신장애

[앵커]

오늘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의 KT 아현빌딩 지하 통신구에서 불이 나 진화작업이 진행중입니다.

현장 상공은 검은 연기로 뒤덮였고 일대 극심한 통신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불이 난 KT 아현빌딩 앞에 나와 있습니다.

불이 난 시간은 오늘 오전 11시 10분쯤입니다.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빌딩 지하 통신실에서 불이 나면서 지금 이 일대 통신이 완전히 마비된 상태입니다.

저도 KT 전화기를 쓰고 있는데요.

지금 통신이 마비되면서 옆에 계신 분의 전화기를 빌려서 방송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불이 나면서 이 일대는 검은 연기로 뒤덮였는데요.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력 140여 명 그리고 장비 34대를 동원해 지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지금 긴급히 전기를 차단한 상태인데요.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인데 불이 났을 당시 사람이 있지는 않았고 광케이블로 통신선로만 그곳에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또 인화물질도 당시 없었던 것으로 덧붙였습니다.

불은 지하 통신선로를 따라 번져나가다가 현재 더는 진행되지 않고 있고 앞으로 2시간 정도면 진화될 것이라고 소방당국은 전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화재가 대형 화재로 보이지 않지만 화재 현장에 물리적으로 진입하기가 어려운 화재현상인 지하고 그리고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불이 나면서 서울 서대문구 그리고 마포구 등의 지역에서 인터넷과 휴대전화 그리고 IPTV 등 통신장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KT통신망을 사용하는 카드 단말기가 먹통이 되면서 주변 상가도 영업은 물론 서울 서부역과 신촌 기차역 사이 유무선 통신 역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재난본부는 정오무렵 대형 화재로 인해 인근 지역에서 통신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며 긴급재난문자를 전송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그 후 1시간 뒤에는 서대문구 일대의 통신장애를 복구하고 있다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불이 난 서울 KT 아현빌딩 앞에서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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