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당원 "이재명 출당하라"…진퇴양난 민주당
[앵커]
더불어민주 당사 앞에서 당원들이 자당 대권 주자의 출당을 요구하는 초유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사퇴 요구에 대해 이해찬 대표가 법원 판단을 지켜보자며 선을 그었지만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꼬이고 있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출당ㆍ탈당을 촉구하는 더민주당원연합> "(이재명을 제명하라!) 제명하라! 제명하라! 제명하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출당을 요구하는 당원들의 외침은 따가웠습니다.
"이 지사 관련 의혹에 대한 증거가 차고 넘치는 만큼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최소한 탈당 권고라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해찬 대표가 당장은 이 지사에 징계를 내리거나 탈당을 요구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지 하루 만입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현재로서는 어떤 정무적인 판단을 할 단계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지사의 무죄가 입증될 경우를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검찰 조사 과정이나 법원의 판결을 기다려봐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당 지도부의 방침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의혹의 진실 여부와 관계 없이 이 지사 문제가 당의 악재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혜경궁 김씨 사건 뿐만 아니라 이 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등 6가지 의혹으로 검찰 조사까지 받은 만큼 논란을 잠재우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민주당 중진의원은 이 지사에 대한 언급을 아끼면서도 이 지사가 자진 탈당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냐는 질문에는 "불감청 고소원"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지사의 출당과 탈당을 요구하는 더민주당원연합은 연말까지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법원 판결을 기다려보자고 했지만 민주당 당원들의 반발까지 터져나와 당 지도부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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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 당사 앞에서 당원들이 자당 대권 주자의 출당을 요구하는 초유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사퇴 요구에 대해 이해찬 대표가 법원 판단을 지켜보자며 선을 그었지만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꼬이고 있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출당ㆍ탈당을 촉구하는 더민주당원연합> "(이재명을 제명하라!) 제명하라! 제명하라! 제명하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출당을 요구하는 당원들의 외침은 따가웠습니다.
"이 지사 관련 의혹에 대한 증거가 차고 넘치는 만큼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최소한 탈당 권고라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해찬 대표가 당장은 이 지사에 징계를 내리거나 탈당을 요구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지 하루 만입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현재로서는 어떤 정무적인 판단을 할 단계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지사의 무죄가 입증될 경우를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검찰 조사 과정이나 법원의 판결을 기다려봐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당 지도부의 방침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의혹의 진실 여부와 관계 없이 이 지사 문제가 당의 악재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혜경궁 김씨 사건 뿐만 아니라 이 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등 6가지 의혹으로 검찰 조사까지 받은 만큼 논란을 잠재우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민주당 중진의원은 이 지사에 대한 언급을 아끼면서도 이 지사가 자진 탈당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냐는 질문에는 "불감청 고소원"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지사의 출당과 탈당을 요구하는 더민주당원연합은 연말까지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법원 판결을 기다려보자고 했지만 민주당 당원들의 반발까지 터져나와 당 지도부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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