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예산 증액 어려워"…주한미군 영향주나
[앵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국방예산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에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예산을 늘려야 하지만 재정적자 탓에 오히려 줄여야하는 상황이라는건데요.
주한미군에 영향을 줄지도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2019회계연도에 국방예산으로 7천160억 달러, 808조원을 편성한 도널트 트럼프 미국 행정부.
미 국방부는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방위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2020년엔 국방예산을 7천330억 달러로 더 늘려야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막대한 재정적자 탓에 현실적으로 예산 증액이 쉽지 않고 오히려 줄여야하는 형편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예산을 7천억달러 가량으로 다시 줄일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국방전략 자체를 재검토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이란과 북한과 동시에 전쟁을 치르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국방 전략을 추진했지만 러시아와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커지면서 해외 주둔 전략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브루킹스연구소 마이클 오핸런 연구원은 "미국 본토에서 순환배치하는 유럽, 한국 주둔 미군을 현지에 영구 주둔하는 방식으로 바꿔야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미군의 순환배치 전략이 상대적으로 비용부담이 크다는 것으로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토리 해리슨 국장은"모든 해외 주둔 미군의 필요성을 전면 재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한미군의 경우 '신속기동군화' 전략으로 2사단 일부가 6개월에서 9개월 주기로 순환배치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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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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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국방예산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에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예산을 늘려야 하지만 재정적자 탓에 오히려 줄여야하는 상황이라는건데요.
주한미군에 영향을 줄지도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2019회계연도에 국방예산으로 7천160억 달러, 808조원을 편성한 도널트 트럼프 미국 행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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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는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방위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2020년엔 국방예산을 7천330억 달러로 더 늘려야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막대한 재정적자 탓에 현실적으로 예산 증액이 쉽지 않고 오히려 줄여야하는 형편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예산을 7천억달러 가량으로 다시 줄일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국방전략 자체를 재검토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이란과 북한과 동시에 전쟁을 치르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국방 전략을 추진했지만 러시아와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커지면서 해외 주둔 전략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브루킹스연구소 마이클 오핸런 연구원은 "미국 본토에서 순환배치하는 유럽, 한국 주둔 미군을 현지에 영구 주둔하는 방식으로 바꿔야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미군의 순환배치 전략이 상대적으로 비용부담이 크다는 것으로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토리 해리슨 국장은"모든 해외 주둔 미군의 필요성을 전면 재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한미군의 경우 '신속기동군화' 전략으로 2사단 일부가 6개월에서 9개월 주기로 순환배치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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