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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일본…외교부 주한 일본대사 불러 항의

뉴스정치

도 넘은 일본…외교부 주한 일본대사 불러 항의

2018-11-30 16:26:23

도 넘은 일본…외교부 주한 일본대사 불러 항의

[앵커]

일본 강제징용 기업에 대한 우리 사법부의 배상 판결에 일본이 거칠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일본 태도에 유감을 표하며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대법원의 미쓰비시 배상 판결 직후 정부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삼권 분립의 원칙에 따라 행정부는 사법부의 판단을 당연히 존중해야합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포함해 일본 고위 관료들의 도 넘은 반발엔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일본정부가 계속해서 우리 사법부 판결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자제를 촉구합니다."

일본 외무성이 이번 판결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이수훈 주일한국대사를 초치하자 우리측은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를 불러 항의해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나가미네 야스마사 / 주한일본대사> "(한국정부의 유감표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일본 정부의 입장은 고노 다로 외무상의 담화 내용 그대로입니다."

최근 고노 외무상이 강경화 장관의 일본을 방문한다면 제대로 된 답변을 들고 와야한다고 말했단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오자, 우리 정부관계자는 외교 공직자로서 비외교적이고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꼬집는 등 양국의 신경전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민관공동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의견 수렴을 거쳐 대응 방안을 마련해 돌파구를 찾겠단 계획이지만, 깊어질대로 깊어진 갈등의 골로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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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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