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배수관 공사 중 붕괴…2명 사망

[앵커]

어젯밤 경기도 고양시에서 온수관 파열로 사상자가 발생한데 이어 경기도 파주에서는 관로공사중 붕괴사고가 나 노동자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파주시 연다산동에 있는 공사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면 지금 굴착기, 포크레인 1대가 그대로 멈춰서 있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을 텐데요.

오늘 아침부터 작업은 시작됐다고 합니다.

상층부에는 굴착기 2대가 있었고 굴착 하부 쪽에 2명의 인부가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굴착기를 모는 포크레인 기사 외에 또 다른 2명의 인부들은 굴착 상부 쪽에서 작업을 감시·감독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굴착 하부에서 실제로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현재 사망을 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이렇게 2명의 인명 피해가 확인이 된 상황으로 50대 근로자 두 분은 119구조대에 의해서 구조가 됐지만 결국 모두 숨진 상황으로 현재는 병원으로 후송해서 장례식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참 안타까운 사고인데요. 이번 사고가 어떻게 발생한 것입니까.

[기자]

우선 지금까지는 어느 정도는 사고 상황에 대해서 추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현장 소장의 말에 따르면 현재 이 공터에는 하수로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하수로 공사는 특별한 공사는 아니었고 개인 사유지에서 진행이 되고 있었던 하수로 공사였는데요.

포크레인이 동원돼 약 3m 깊이로 땅을 파고 있었는데 관로 주변에 쌓아놨던 흙들이 순식간에 구덩이 쪽으로 쏠리면서 그 흙벽이 붕괴된 것입니다.

사고 당시 공사현장에서 안전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경찰과 소방당국 그리고 시 측에서는 지금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까지 파주시 공사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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