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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방 결단 늦어지는 이유는…김정은 득실계산 분주

뉴스사회

답방 결단 늦어지는 이유는…김정은 득실계산 분주

2018-12-09 20:20:46

답방 결단 늦어지는 이유는…김정은 득실계산 분주

[뉴스리뷰]

[앵커]

연내답방 결단이 늦어지는 이유는 뭘까요.

아무래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여러 이해득실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북미정상회담 시기도 여전히 변수인데 구체적인 내용을 강민경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문재인 /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그냥 가능성이 열려 있다…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려있는 문제겠죠."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과 달리 답방 날짜는 쉽게 정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연내 답방에 대한 입장을 북측에 충분히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온 걸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방문 시기를 놓고는 감감무소식입니다.

서울 답방을 둘러싼 이해득실 계산이 진행중이란 것입니다.

우리 측의 초청대로 연내답방을 진행한다면 북한 입장에선 폐쇄적인 이미지를 극복할 절호의 기회가 됩니다.

정상국가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하면서 국제사회와의 거리를 좁힐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주저하는 이유는 연내 답방으로 얻을 경제적 이득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미가 대북제재를 계속 유지한다는 데 합의했고 미국과의 담판도 짓지 못한 상황이라 서울을 찾아온 직후 경제 교류를 바라긴 어렵습니다.

서울에서 비핵화 진행 상황을 언급해야 한다는 점도 북한 입장에선 부담입니다.

북미정상회담도 이뤄지기 전, 사실상 유일한 협상 카드를 어디까지 내놓아야 하냐는 것입니다.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 대통령 모두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온 상황.

답방을 둘러싼 복잡한 득실계산에 김 위원장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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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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