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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인권유린 겨냥 '넘버2' 최룡해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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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인권유린 겨냥 '넘버2' 최룡해 제재

2018-12-11 06:54:32

미국, 북한 인권유린 겨냥 '넘버2' 최룡해 제재

[앵커]

미국 정부가 북한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핵심 인사 3명을 대북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북한의 지속적 인권 침해를 이유로 들었는데 내년 초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결정이라 주목됩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미국 정부가 북한의 실질적 2인자로 평가되는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대북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현지 시각으로 어제, 이같이 발표했는데요.

정경택 인민보안상과 박광호 노동당 부위원장 겸 선전선동부장도 제재 대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 재무부는 최 부위원장을 당과 정부, 군을 통솔하는 북한의 2인자로 보인다고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미국이 내년 초로 추진하는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 회담에 북한이 응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됩니다.

미국은 공식적인 제재 이유로 북한의 지속적이고 심각한 인권침해를 들었지만, 사실상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며 불가역적 조치를 촉구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정부가 인권 유린을 들어 북한에 제재를 가한 것은 이번이 4번째입니다.

앞서 2016년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개인 15명과 기관 8곳을 시작으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정영수 노동상 등을 제재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번 제재가 검열과 인권침해에 대한 반대를 보여준다며, 미 행정부는 전세계 인권 유린자들을 상대로 조처를 계속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과 거래할 수 없게 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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