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거래 재개…주가 급등세

[앵커]

분식회계 문제에도 불구하고 상장 유지가 결정된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주식 거래가 오늘부터 재개됐습니다.

장초반 20%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형 기자.

[기자]

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거래재개된 오늘 장초반 급등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20분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14일 종가 33만4,500원보다 6만4,000원 19.13% 오른 39만8,500원에 거래됐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주가 변동은 있지만 여전히 17%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14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고의 분식회계 판단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하지만 어제 한국거래소의 상장 유지 결정으로 거래가 재개된 겁니다.

거래소 결정으로 시가총액 22조원의 대기업이 상장 폐지될 수 있다는 시장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거래소는 경영 투명성 측면에서 일부 미흡한 점이 있지만 기업 계속성과 재무 안정성을 고려해 상장 유지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대마불사라는 비판도 제기되는 상황에서 삼성바이오를 둘러싼 논란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닙니다.

삼성바이오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요구 등의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법원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가 이번 사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행정법원은 오는 19일 삼성바이오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요구 등의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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