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고드름 주렁주렁…"머리 위 조심하세요"

[앵커]

요즘처럼 날씨가 추웠다가 풀리길 반복하면 고드름이 생기기 쉬운데요.

영상의 날씨에 고드름이 녹아 지상으로 떨어지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 차도에서 도끼로 고드름을 부수는 구조대원.

고드름의 크기는 성인 키의 2배에 달합니다.

몇 차례 충격을 주자 고드름은 둔탁한 소리와 함께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만약 고드름이 달리는 차 위로 떨어졌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건물 옥상 같은 곳에서 물이 떨어지다가 얼면서 생기는 고드름은 한겨울보다 영상과 영하를 오가는 날씨에 더 잘 생깁니다.

고드름 제거를 위한 월별 119 출동횟수 통계를 보면 최고기온이 주로 영하권에 머무는 1월보다 봄에 좀 더 가까운 2월이 많습니다.

눈이 온 후 기온이 떨어졌다가 다시 영상권 기온을 회복하는 요즘도 고드름이 생기기 쉬운 시기입니다.

고드름 때문에 인명피해도 종종 발생하는데 2013년 대전에서는 50대 여성이 아파트 18층에서 떨어진 고드름에 맞아 숨졌습니다.

<한필중 / 서울 중부소방서 소방교> "고드름을 발견하시면 제거해주시고 직접 제거하시기 어렵거나 인명피해가 우려되면 119에 신고해주시면 됩니다."

소방당국은 처마나 건물 외벽 등 고드름이 생기기 쉬운 곳에 물이 흐르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물기를 제거해야 고드름 낙하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욱입니다.

abc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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