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컵은 끝났다"…아시안컵 바라보는 박항서
[앵커]
스즈키컵 우승으로 베트남을 뒤흔든 박항서 감독이 현지에서 우리나라 언론과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쉴 시간도 없이 코앞으로 다가온 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합니다.
하노이에서 안홍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감동이 가시지 않은듯, 박항서 감독은 상기돼 있었습니다.
베트남 축구를 동남아 정상으로 올려놓은 순간 드디어 우승했다는 생각 말고는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다고 돌이켰습니다.
<박항서 /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종료 휘슬이 울렸을 때는 '아 우승이다'라는 것만 순간적으로 생각이 들었고, 그때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겠죠. 한편으로는 해냈구나…"
한국을 향한 베트남 국민들의 애정도 덩달아 깊어지면서, 박항서 감독에겐 최고의 민간 외교관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었습니다.
하지만 박 감독은 자신은 어디까지나 축구 지도자일 뿐이라며 늘 그랬듯이 스스로를 낮췄습니다.
<박항서 /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저는 축구밖에 모르고 축구 지도자 역할만 평범하게 행복하게 일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 사랑을 받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서로 도움이 된다면…"
베트남은 이제 아시아 최고의 무대인 아시안컵에 나섭니다.
이란과 이라크 등 조별리그 상대국들이 버거운 강팀들입니다.
그래서 박항서 감독에겐 우승의 기쁨을 즐길 여유가 없습니다.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아시안컵 준비에 집중해야 합니다.
<박항서 /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바로 20일부터 아시안컵 준비를 해야 됩니다. 우승이라는 거 느낄 시간도 없이 다음 준비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박항서 감독의 '마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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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컵 우승으로 베트남을 뒤흔든 박항서 감독이 현지에서 우리나라 언론과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쉴 시간도 없이 코앞으로 다가온 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합니다.
하노이에서 안홍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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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감동이 가시지 않은듯, 박항서 감독은 상기돼 있었습니다.
베트남 축구를 동남아 정상으로 올려놓은 순간 드디어 우승했다는 생각 말고는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다고 돌이켰습니다.
<박항서 /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종료 휘슬이 울렸을 때는 '아 우승이다'라는 것만 순간적으로 생각이 들었고, 그때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겠죠. 한편으로는 해냈구나…"
한국을 향한 베트남 국민들의 애정도 덩달아 깊어지면서, 박항서 감독에겐 최고의 민간 외교관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었습니다.
하지만 박 감독은 자신은 어디까지나 축구 지도자일 뿐이라며 늘 그랬듯이 스스로를 낮췄습니다.
<박항서 /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저는 축구밖에 모르고 축구 지도자 역할만 평범하게 행복하게 일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 사랑을 받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서로 도움이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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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이제 아시아 최고의 무대인 아시안컵에 나섭니다.
이란과 이라크 등 조별리그 상대국들이 버거운 강팀들입니다.
그래서 박항서 감독에겐 우승의 기쁨을 즐길 여유가 없습니다.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아시안컵 준비에 집중해야 합니다.
<박항서 /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바로 20일부터 아시안컵 준비를 해야 됩니다. 우승이라는 거 느낄 시간도 없이 다음 준비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박항서 감독의 '마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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