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만 3,500%…경기도, 불법고리 사채업자 무더기 적발
[앵커]
경기도가 고금리 이자와 불법 추심으로 서민을 괴롭힌 불법 사채업체 조직원들을 무더기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연리 수백%의 이자를 챙기는가 하면 돈을 못 갚은 채권자의 자녀학교까지 찾아가 빚독촉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단속반원들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자 각종 대출서류와 장부, 현금 다발이 나옵니다.
서민을 상대로 불법고리 사채업을 하는 사무실인데 자영업자 등 200여명에게 15억원을 불법 대출했습니다.
하지만 수수료와 선이자로 15∼20%를 미리 뗐고 기한 내에 갚지 못하면 연체금을 원금으로 전환하는 수법으로 연리 732%까지 챙겼습니다.
이 업체 역시 대부업 등록도 하지 않고 주부·자영업자 등에게 10억여원을 대출했습니다.
연리 233%의 이자를 챙겼고 변제가 지연될 경우 조직원들을 채권자의 자녀학교까지 보내 빚 독촉을 했습니다.
경기도가 불법고리 사채업체를 특별 단속한 결과 원리금을 갚지 못한 채권자로부터 3,500%의 이자를 챙긴 악덕 사채업자도 있었습니다.
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끌어모으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사채 전단을 배포하거나 현수막을 내거는 사례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병우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불법고리 사채로 엄청난 고통을 받고 계시고 또 경우에 따라 가정파탄이 나는 경우도 있고 어떤 분들은 죽음에 몰리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불법고리 사채업체 집중단속을 통해 10개 업체, 16명을 검거했고, 사채 전단에 적혀있는 전화번호 400개를 파악해 통신정지를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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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고금리 이자와 불법 추심으로 서민을 괴롭힌 불법 사채업체 조직원들을 무더기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연리 수백%의 이자를 챙기는가 하면 돈을 못 갚은 채권자의 자녀학교까지 찾아가 빚독촉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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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단속반원들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자 각종 대출서류와 장부, 현금 다발이 나옵니다.
서민을 상대로 불법고리 사채업을 하는 사무실인데 자영업자 등 200여명에게 15억원을 불법 대출했습니다.
하지만 수수료와 선이자로 15∼20%를 미리 뗐고 기한 내에 갚지 못하면 연체금을 원금으로 전환하는 수법으로 연리 732%까지 챙겼습니다.
이 업체 역시 대부업 등록도 하지 않고 주부·자영업자 등에게 10억여원을 대출했습니다.
연리 233%의 이자를 챙겼고 변제가 지연될 경우 조직원들을 채권자의 자녀학교까지 보내 빚 독촉을 했습니다.
경기도가 불법고리 사채업체를 특별 단속한 결과 원리금을 갚지 못한 채권자로부터 3,500%의 이자를 챙긴 악덕 사채업자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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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끌어모으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사채 전단을 배포하거나 현수막을 내거는 사례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병우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불법고리 사채로 엄청난 고통을 받고 계시고 또 경우에 따라 가정파탄이 나는 경우도 있고 어떤 분들은 죽음에 몰리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불법고리 사채업체 집중단속을 통해 10개 업체, 16명을 검거했고, 사채 전단에 적혀있는 전화번호 400개를 파악해 통신정지를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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