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중독' 사회…"치어리더 없애라" 주장까지
[앵커]
10대 치어리더를 상대로 한 성희롱 글 논란이 치어리더 제도 폐지 요청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여성 뿐 아니라 난민, 비정규직 등 약자를 향한 혐오와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구단의 10대 치어리더를 상대로 한 일간베스트저장소 게시물의 성희롱 논란 이후 치어리더 자체를 폐지하자는 청와대 청원이 등장했습니다.
폐지 찬성 측은 여성을 성적 매력으로 상품화하는 것은 왜곡된 문화를 고착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성희롱 범죄 비판이 아닌 직업을 없앤다는 것은 본질에서 벗어난 것이고 피해자인 치어리더들에게 2차 피해를 주는 행위라는 반박도 나옵니다.
여성의 성 상품화 논란 외에도 이주민, 비정규직 등 인권 이슈에서도 혐오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속을 피하다 추락사한 이주노동자 딴저테이 씨의 기사에는 토끼몰이식 단속 비판보다는 불법체류자를 향한 불만 댓글들이 달렸습니다.
하청ㆍ비정규직 청년의 죽음을 두고는 손쉽게 정규직이 되려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혐오 대상자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경우가 많다면서 고립을 해체하는 교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장덕진 /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경쟁이) 심하다보니 바꾼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인정하고 대신에 아무도 열외는 없다 (심리가)… 교류가 활발해지면 혐오는 상당히 줄어들어요. 고립으로부터 탈출하도록 도와주는…"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취약계층에서 인권을 존중받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성소수자 4.1%, 난민 4.7%, 비정규직 6.7%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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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치어리더를 상대로 한 성희롱 글 논란이 치어리더 제도 폐지 요청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여성 뿐 아니라 난민, 비정규직 등 약자를 향한 혐오와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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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구단의 10대 치어리더를 상대로 한 일간베스트저장소 게시물의 성희롱 논란 이후 치어리더 자체를 폐지하자는 청와대 청원이 등장했습니다.
폐지 찬성 측은 여성을 성적 매력으로 상품화하는 것은 왜곡된 문화를 고착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성희롱 범죄 비판이 아닌 직업을 없앤다는 것은 본질에서 벗어난 것이고 피해자인 치어리더들에게 2차 피해를 주는 행위라는 반박도 나옵니다.
여성의 성 상품화 논란 외에도 이주민, 비정규직 등 인권 이슈에서도 혐오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속을 피하다 추락사한 이주노동자 딴저테이 씨의 기사에는 토끼몰이식 단속 비판보다는 불법체류자를 향한 불만 댓글들이 달렸습니다.
하청ㆍ비정규직 청년의 죽음을 두고는 손쉽게 정규직이 되려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혐오 대상자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경우가 많다면서 고립을 해체하는 교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장덕진 /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경쟁이) 심하다보니 바꾼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인정하고 대신에 아무도 열외는 없다 (심리가)… 교류가 활발해지면 혐오는 상당히 줄어들어요. 고립으로부터 탈출하도록 도와주는…"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취약계층에서 인권을 존중받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성소수자 4.1%, 난민 4.7%, 비정규직 6.7%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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